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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의정부시, ‘웰니스 도시’ 비전 선포…"시민이 건강한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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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남 부시장, '의정부 웰니스' 비전 발표

    정서·정신·신체·사회 증진 등 4가지 중점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등 5대 분야

    경기 의정부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하며 기존 관광 중심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한다.
    아시아경제

    박성남 부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위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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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남 의정부시 부시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의정부형 웰니스’ 비전을 제시했다.

    박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타 지자체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한 접근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 최초의 법정문화도시이자 교육·의료·체육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의정부형 웰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웰니스의 4가지 핵심요소인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추구하되 모든 시민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의 모든 자원이 '연계'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웰니스 개념에 기반한다.

    정서적 웰니스 증진을 위한 문화 분야에서는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사업을 통해 25개 팀을 선정해 공연을 펼치고, 경기북부 예술인 50명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와 의정부 로컬투어 등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신적 웰니스 증진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는 시민 모두가 학습의 기회를 갖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시민과 도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신중년, 고령층 등 연령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직업교육이 자격증 취득과 재사회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생애경력개발 단계별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세모학교'를 운영한다.

    시민 학습 플랫폼인 '시민대학'은 지역 이슈 중심의 학과를 개설하고, 시민 제안으로 정책을 발굴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의정부만의 평생학습 특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박성남 부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위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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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적 증진을 위해서는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의정부의 자원을 연계해 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체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소외되지 않도록 관내 체육시설을 활용한 체육교실 운영, 어울림 등반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AI 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건강관리, ‘모두의 러너’ 앱을 활용한 걷기 사업,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과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한다.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위한 나눔 분야에서는 ‘아파트 봉사단’과 ‘고쳐드림 봉사단’ 운영, 재능봉사단체 현황조사, ‘온기나눔 캠페인’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 ㈔한국웰니스산업협회 주관 ‘K-웰니스 도시’에 선정되며 웰니스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 부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의정부의 잠재력이 웰니스 도시로서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의 5개 분야를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 아래 새롭게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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