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6일 오전 한때 달러당 엔화는 148.63엔까지 상승했다. 작년 10월 11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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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께 달러당 엔화 환율은 149.52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지난달 10일 기록한 올해 연중 고점(158.87엔)과 비교하면 달러 당 엔화 가치가 6.4%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계획이 전해진 이후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 투자자들이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작년 10월 초 이후 엔화 강세 전망이 가장 강하다고 덧붙였다.
BOJ는 지난달 24일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에서 0.5%로 6개월 만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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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소비자 물가(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 폭으로 뛴 것이다. BOJ는 그간 물가가 2%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오르고, 임금도 함께 상승할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다카타 하지메 BOJ 심의위원은 "(경제) 전망이 실현돼가면 기어 변속을 진행할 국면"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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