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이식 6개월 뒤 유의미한 회복"
10조 원 규모 신경 이식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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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290650)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복합수부외과학회(Combined Hand Surgery Summit) 런천 심포지엄에서 동종신경이식재인 ‘메가너브 프라임’의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4개국의 수부외과학회가 진행하는 첫 번째 대규모 연합 학회다.
이 자리에서 로버트 얍 싱가포르종합병원 상지외과 과장 겸 선임 컨설턴트는 메가너브 프라임의 우수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발표했다.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메가너브 프라임은 기존 제품과 다르게 실온 보관이 가능해 운반·보관이 쉽고 신경 이식 수술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은 신경 회복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얍 과장은 발표에서 “메가너브 프라임으로 수술한 환자 케이스에서 3개월에 걸쳐 점진적 신경 회복이 이뤄졌다”며 “신경 이식 6개월 후에는 유의미한 회복을 확인할 수 있고, 추가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재활 치료와 물리 치료가 병용돼야 한다”고 소개했다.
메가너브 프라임이 겨냥하는 신경 이식 관련 시장 규모는 미국 기준 27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관련 시장 규모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엑소젠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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