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이 26일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 면접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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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열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2018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40)을 선정했다. 그는 국내 후보자 자리를 두고 현역 피겨스케이팅 스타 차준환(24·고려대)과 벌인 경쟁에서 앞섰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전날 평가위원회가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자인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원윤종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 항목을 검토해 원윤종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며 “선수위원회는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윤종을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은 다음 달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며, IOC는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의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원윤종은 2014 소치부터 2022 베이징까지 세 차례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18 평창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이끌어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 활동 등으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원윤종은 역대 세 번째 한국인 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앞서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과 같은 대회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선수위원을 지냈다. 작년 파리 올림픽 때 골프 스타 박인비가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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