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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미술의 세계

    ‘빚고 마시고 놀고’ 세상에 이런 여행이…전통주 체험 결합한 ‘술례열차’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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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관광개발, 내달 14일 이색 여행
    안동‧영주‧군위‧의성 등 부울경서 출발


    ‘빚고 마시고 놀고’. 광고 카피가 아니다.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전통주를 빚고, 마시고, 또 여행까지 하는 열차 상품이 그 주인공이다.

    매일경제

    사진 = 코레일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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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관광개발은 전통주 체험과 기차여행을 결합한 관광상품 ’술례(酒禮)열차’를 출시했다. ‘술례열차’는 ‘술(酒)’과 ‘예(禮)’의 의미를 담아, 우리 전통주를 직접 빚고 맛보는 경험과 더불어 술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을 뜻한다.

    이번 상품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주자들의 기차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부전, 신해운대, 기장, 태화강, 경주 경유해 각 목적지로 향한다. 남도해양열차(S-train)를 타고 경부선~중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아름다운 경관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여행 포인트다.

    여행객들은 내달 14일, 경북 안동·영주·의성과 대구 군위 지역의 대표 양조장 등을 방문해 술 빚기 체험과 시음을 즐기고, 해당 지역의 숨은 명소를 둘러보며 하루를 꽉 채운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만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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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코레일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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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례열차와 함께 즐기는 안동 당일 도산서원·전통주 체험·안동 구시장’ 상품을 이용하면, 전통 방식으로 빚어진 안동소주의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직접 만든 술을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도산서원과 안동 구시장을 방문해 자연경관과 전통시장을 감상할 수 있다.

    ‘술례열차와 함께 즐기는 영주! 부석사&발효체험학교 당일 코스’에서는 영주의 청정 자연 속에서 누룩을 활용한 막걸리 빚기 체험을 진행한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와 영주번개시장을 방문해 고즈넉한 사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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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례열차, 자연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군위 돌담마을&사유원 당일’을 이용하면 돌담과 고택을 잘 보존한 군위 돌담마을에서 전통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아름다운 조경 작품이 가득한 ‘사유원’을 관람한 후 군위 전통시장을 관광할 기회를 제공한다.

    ‘술례열차,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의성 당일 코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특성화 사업공유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의성군의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 사업을 연계해 ‘의성군 전통주 상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주 빚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의성의 대표 명소인 안계 미술관과 고운사도 방문해 문화와 힐링을 함께 즐긴다.

    ’술례(酒禮)열차’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9만7000원 대부터 16만4000원 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전통주 체험료, 관광지 입장료, 현지 식사(일부 상품만 해당)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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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단순한 시음이 아니라 직접 빚고, 배우고, 체험하는 전통주 기차여행 프로그램으로, 전통주에 관심 있는 부·울·경 지역 분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저 양조장 투어가 아니라, 전통주를 만들면서 전통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정기 출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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