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꾸준한 입소문…예매율·박스오피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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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현재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개봉일을 맞아 사전 예매량이 31만 6231명까지 치솟아 눈길을 끈다. 예매율은 68.3%로, 사실상 70%에 육박한다. 3월 극장가를 ‘미키 17’가 독식한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개봉한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 인생을 살던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그린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쓴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칸 국제영화제 등을 휩쓴 전작 ‘기생충’(2019) 이후 약 5년 만에 첫 우주 SF물인 ‘미키 17’로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봉 감독은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제외하곤 모든 작품들이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해왔던 만큼, 신작 ‘미키 17’ 역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국내에서 최초 개봉한 만큼 국내에서의 반응이 오는 3월 7일 북미 개봉 후 반응에도 영향을 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실시간 예매율 2위는 오컬트 판타지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차지했다. 전날까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캡틴 아메리카4’)에 밀렸다가 다시 2위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전 예매량은 2만 3016명이다. ‘퇴마록’은 틉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로, 탄탄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한국형 오컬트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동명의 소설 원작 팬들과 원작자까지 만족시킨 고증과 뛰어난 영화화로 입소문 열풍에 불을 지폈다.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9.3점 등 높은 평점으로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선 ‘캡틴 아메리카4’가 위태롭게 1위를 유지했다. ‘캡틴 아메리카4’는 전날 하루동안 2만 901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44만 734명이다. 다만 이날 기점으로 ‘미키 17’에 완전히 정상을 내어줄 전망이다.
‘퇴마록’이 박스오피스 2위로 같은 날 1만 8462명을 모아 누적 18만 7979명을 나타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3위로 1만 1635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11만 1870명을 나타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4위로 9442명이 관람해 누적 2만 657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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