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언론들은 전문가를 인용해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타이완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진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익명의 한 전문가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 회담을 지켜본 중국이 향후 타이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중국이 타이완 해협 주변에서의 군사훈련 등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노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쿠이보 타이완정치대 외교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칭더 정부에 중국과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본인 스스로는 양안 협상에서 믿을 수 있는 제3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여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천원자 카이난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실주의' 입장은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과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정세나 경제적 능력 등에서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징 중화전략학회 연구원은 최근 한 인터넷 프로그램에서 양안이 충돌하면 미국이 반드시 도와주러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군의 목적은 타이완 내 미국 국민 보호이며 중국이 세계적 반도체 회사 TSMC의 공장을 확보하기 전에 이를 폭파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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