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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정부

    한동훈 “광장에 나온 분들과 마음 정확하게 일치, 헌재 윤석열 탄핵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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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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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3일 TV 조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이 나라를 망치는 걸 막아야겠다는 (집회 참석자들의) 애국심은 제가 가진 마음하고도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이재명 대표는 절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그런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기서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 시절 이 대표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 큰 마찰을 빚었다는 여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정말 위험한 정권이 들어오는 걸 막고, 대한민국과 보수가 잘 되길 위하는 마음이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 탄핵까지 가는 과정에서 ‘미움을 받겠구나’라는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게 윤 대통령이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서로 풍파를 많이 겪었고, 그럴 때마다 많이 지켜주고 도와줬던 관계였다”며 “그러다 보니 최근 1년간, 그리고 이번 계엄을 겪으면서 인간적으로 대단히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의혹, 의료사태 등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현안들에 대해서는 “이 부분을 바로 잡지 못하면 나중에라도 정말 크게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에 직언한 거였다”며 “그래도 지금 이렇게 된 상황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고통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저 말고 더 많은 사람이 직언과 충언을 해서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정을 두고 당내에서 편향성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절차 면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며 “그렇지만 헌재가 헌법과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을 해주기를 국민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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