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술 확보 힘쓰는 중동
UAE 에지그룹의 무인전투기 개발 등
전략 파트너십·다양한 인재 유치 성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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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에지 그룹은 제니아(Jeniah) 무인전투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첫 시험비행을 한 제니아는 제트엔진으로 시속 10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인공지능(AI)을 사용한다. UAE가 조만간 도입할 프랑스 닷소 라팔 F5 전투기에 제니아를 결합,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전략 파트너십 체결과 다양한 인재 확보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95개국 1만4100여명의 직원 중 UAE 국적자는 23.5%다. 세계 각국에서 인재를 영입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에지 그룹은 세계적 무인체계기업인 밀렘(에스토니아), 글로벌 조선업체 핀칸티에리(이탈리아), 레이더 등을 만드는 인드라(스페인) 등과 투자 및 합작 관계를 맺었다. 이번 IDEX에서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에지 그룹 최고경영자(CEO) 파이살 알 반나이를 만나 방위산업·우주·조선해양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에지 그룹은 이 같은 방식으로 회사 운영의 신속성을 높이고 인적 자본을 확보하면서 국내 노하우를 쌓고 영업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17년 설립된 사우디아라비아 군사산업(SAMI)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출자한 회사로서 항공우주 등 5개 사업부를 두고 있다. 사우디의 방위 수요 중 50%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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