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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최대 4Gbps' 5G 스몰셀 기지국 SW 개발…상용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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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4Gbps 지원 5G 스몰셀 기지국 SW 기술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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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우리 연구진이 최대 4Gbps를 제공하는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밀집 환경에서도 100명이 동시에 40Mbps 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이다. 스마트 제조, 스마트 공장 등 5G 특화망에 활용될 전망으로 이미 상용화 가능 수준이다.

ETRI는 유캐스트, 퀄컴, 콘텔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스몰셀은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과 달리 좁은 범위에서 고속·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QOS 기술 덕분에 다수 사용자가 동시 이용해도 영상통화, 실시간 스트리밍, 로봇 원격 제어 등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G 밀리미터파(㎜Wave) 스몰셀을 활용한 이중연결성 기술을 적용, 5G 특화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산업·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설계도 특징이다. 5G 단독망(SA)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TRI 연구진이 5G 스몰셀을 활용해 VR, AR 서비스 등 대용량 고화질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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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S 기술 외에도 △이중연결성 기술 고도화 △서브-6㎓ 대역 4x4 다중입출력(MIMO) 지원 △스몰셀 네트워크 자동 치유 기술 △사용자 위치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 등도 선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외산 대비 저렴하게 국내에 제공,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국내외 시판 5G 단말과 상호 호환성 검증을 마쳐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다. 퀄컴 모뎀뿐 아니라 다양한 5G 모뎀과도 호환성을 검증했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은 “본 기술은 원천 기술 특징을 갖고 있어 6G, 오픈랜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지현 ETRI 지능형스몰셀연구실장은 “이중연결성 기술 제공으로 더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제공이 용이해졌고, 본 기술을 5G 특화망에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지난해 ETRI 대표성과 10선 산업육성 분야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국가우수성과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스몰셀 월드 서밋(SCF) 어워드 2023'에서 우수 SW로 선정돼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몰셀 월드 서밋(SCF) 어워드 2023' 수상 모습. 좌측 2번째부터 ETRI의 김경숙 책임연구원, 나지현 실장. 우측 첫번째 오현주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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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술개발로 SCI 논문 11건, 국내·외 특허 출원 103건, 등록 9건, 국제 표준 17건, 기술이전 10건 성과를 냈다.

기술을 이전 받은 국내 기업들은 3.4㎓ 대역(n78), 국내 5G 특화망 주파수 대역인 4.7㎓ 대역(n79) 스몰셀 제품을 출시하며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남미·일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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