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부천시, 초고령사회 대응 의료·요양·돌봄 통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유일 돌봄과 보건·의료 통합모델 구축

    자체 개발사업 포함 28종 맞춤 지원

    5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2년 대통령상 수상

    헤럴드경제

    어르신들이 부천시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구강 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부천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경기도 부천시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체계·통합적으로 추진한다.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복지 인프라를 다져왔으며 2023년부터는 ‘의료’를 더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형 통합돌봄’의 핵심은 기존 복지서비스(13종)에 자체 개발한 서비스(15종)까지 총 28종의 사업을 대상자 맞춤 제공해 복지 틈새를 좁히고, 통합건강돌봄센터·재택의료센터를 통해 보건·의료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부천시는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천형 통합돌봄을 한층 강화하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체계·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복지제도의 선별적 기준, 부족한 서비스량, 단발적인 서비스 제공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15종의 자체 서비스를 개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8689명에게 2만60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9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023년 지속가능한 부천형 통합돌봄 발전방향 연구 결과에서는 서비스 후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7.4%, 사회적 안정감은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시는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예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통합지원 실천 우수사례 최우수상 및 한의약 건강돌봄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일본·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타지키스탄을 비롯한 국내외 30여 개 지자체에서도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부천시를 찾았다.

    이외에도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 및 보건복지인재원과 협력해 전국 지자체 대상 교육과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의료·돌봄 사업의 대상과 인프라를 넓히고 시스템을 강화하며 부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요자 개인의 상태, 욕구에 맞춘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생애 맞춤 돌봄도시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성과 체계성도 한층 굳건하게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