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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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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닷컴 “주전 2루수 없는 다저스…김혜성 잠재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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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가운데).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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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을 놓고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동안 내야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엠엘비(MLB)닷컴은 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10개 구단의 전력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팬그래프닷컴의 2025시즌 성적 예상 시스템에 따르면, 다저스의 올 시즌 2루수 합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2위로 하위권이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스타 선수로 가득한 로스터를 보유한 지난해 챔피언이다. 그러나 2루수는 아니다”라며 “김혜성,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이 모두 출전 가능성이 있으며, 정해진 주전 선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4명의 선수는 모두 올시즌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방안으로 김혜성을 꼽았다. 엠엘비닷컴은 “한국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핵심이다. 26살인 그가 2루 주전을 차지할 기회는 열려 있으며, KBO에서 보여준 모습처럼만 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장타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최근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 회복에 힘쓰고 있다. 다저스에서 타격 자세를 바꾼 뒤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날도 교체 출전해 두 경기 만에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6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을 0.158(19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남은 일정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릴 수 있다. 현지에서는 타율이 낮아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하지만, 남은 6번의 시범 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이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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