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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6G 주도권 전쟁

    ETRI, 유럽우주국과 6G 위성통신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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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2025]

    6G 비지상망(NTN) 기술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협력

    위성-지상 네트워크 통합 기술 개발

    간섭 완화 전략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유럽우주국(ESA)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지상망(NTN) 기술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협력을 포함하여, 위성과 지상 6G 네트워크 간 통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데일리

    ETRI-ESA의 6G 위성통신기술 협력을 위한 MOU 협약식. 좌측 ETRI 방승찬 원장, 우측 ESA 로랑 자파르트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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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G 비지상망(NTN) 기술과 글로벌 협력


    ETRI는 ESA와의 협력을 통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NTN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NTN은 기존의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지, 해양, 항공 등 기존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번 협력은 6G 시대에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NTN 기술은 향후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TRI와 ESA는 3GPP 표준 기반의 5G/6G NTN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ITU-R 및 3GPP 등 국제표준화단체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위성-지상 네트워크 간 원활한 통합을 위한 기술 개발과 간섭 완화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하여, NTN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협력은 6G 비지상 네트워크(NTN)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ESA와의 협력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SA의 연결 및 보완 통신 책임자인 로랑 자파르트는 “ESA와 ETRI 간의 협력은 두 지역 간 기술 진보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TRI와 ESA의 협력 범위는?

    ETRI와 ESA는 이번 협력을 통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표준 개발 및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시험환경 지원 및 위성탑재 기지국-단말(호환성) 시험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G NTN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3GPP 표준기반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지상국 핵심기술 개발”과 “3GPP 표준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이번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ETRI와 ESA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위성-지상통신, 차세대 우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6G NTN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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