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공군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민가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공군은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포천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에 전투기에서 폭탄 오발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과거 우리 공군의 전투기(F-5B)가 보령에서 연습용 폭탄을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훈련 중인 공군 전투기의 오폭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초유의 아닙니까?

<질문 2> 훈련에 참가 중이던 공군 KF-16 전투기 5대 중 2대에서 Mk-82(마크 82) 폭탄 8발이 민가로 잘못 떨어진 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먼저 좌표를 어떻게 입력하는 건지,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질문 2-1> 좌표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지 않습니까? 훈련 과정에 허점이 있었을 가능성은요?

<질문 3>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군인 등 15명이 다쳤습니다. MK-82 폭탄의 위력을 찾아보니, 축구장 1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그런 범위라고 하더라고요,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 아닌가요?

<질문 4> Mk-82는 공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상 폭격용 폭탄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활용도가 높아 '폭탄의 베스트셀러'라는 별명도 있는데요. 어떤 장점 때문에 많이 쓰이는지, 주로 어떤 경우에 사용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5>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일단 합참은 원인 규명될 때까지 소총 등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네요?

<질문 6> 오늘 실사격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 연습 ‘자유의 방패’와 연계해 시행된 겁니다. 다음주 월요일(10일)부터는 한미 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시작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연습인데, 전과 다른 점도 있을까요? 사상 처음으로 북핵 위기를 가정해 한미전략사령부가 공동으로 사전 원점 타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질문 7> 앞서 김여정 부부장이 ‘자유의 방패’ 연습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에 입항하자 노골적으로 비난한 바 있습니다. 김 부부장은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위협했는데요. ‘자유의 방패’ 연습 전후로 북한이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북한 황해도 곡산에 서울, 부산, 제주도 지형을 본뜬 훈련장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의 증언인데, 신빙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8-1> 북한이 정말로 서울, 부산, 제주도 지형을 본뜬 훈련장을 만들었다면 어떤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 보세요? 유사시를 대비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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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