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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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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 뛰는 교회를 꿈꾸다…신간 '희망의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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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희망의 순례자
    [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 한민택 신부가 최근 출간한 '희망의 순례자'(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책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의 핵심 주제였던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공동합의성) 정신을 다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총회 폐막 연설에서 "안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발로 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교회의 새로운 도전을 강조했다. 교회가 틀에 갇혀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희망을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저자는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바탕으로 교회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각자의 교인이 어떻게 희망을 찾아 순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단순히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교회가 공동체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성직자 중심의 전통적인 교회 구조에서 벗어나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함께 걸어가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가 신앙의 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 경청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목자와 신자들이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364쪽.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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