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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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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 김형주 감독 "유아인 편집無…영화에 생채기 더 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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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7일 오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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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주 감독이 오랜 시간 매달리고 개봉까지 기다렸던 작품 자체에 대한 애정과, 또한 그 안에 담아낸 진정성에 대한 깊은 진심을 표했다.

    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김형주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김형주 감독은 "예고편과 사전 홍보물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유아인이 본편에서도 일부 편집 됐냐"는 질문에 "예고편이나 홍보물 같은 경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될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결정을 했다"고 운을 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은 이병헌 뿐만 아니라 이창호 기사로 분한 유아인이 투톱에 가까운 라이벌 호흡을 맞췄지만, 사전 설명에서도 단순히 제자로 표기된 만큼 마약 혐의에 휩싸여 영화 개봉에도 영향을 끼친 유아인은 홍보에서 전면 배제 된 상황. 예고편에서도 뒤통수 정도만 등장했을 뿐이다.

    김형주 감독은 "다만 본편은 이야기 구조나 애초 기획 의도상에 비춰봤을 때 완성된 영화를 다시 편집하는 것이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될 것 같았다"며 "이야기 무게추가 조훈현에 있지만 (이창호를) 언급 안하고 진행시키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공개되기 전 의도치않게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또 거기에 생채기를 더 내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었다"며 "극장을 찾아 주시는 분들에게도 도리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단언했다.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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