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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영국, 시리아 중앙은행 등 24개 기관·기업 제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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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시절 시리아에 가했던 제재 일부를 해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제재 대상 명단에서 시리아 중앙은행과 시리아아랍항공, 일반석유회사(GPC)를 비롯해 금융과 에너지, 교통 부문 24개 기관과 기업을 제외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시리아 내 정치 전환 과정을 포함해 국가와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한 조치라며 시리아 과도 당국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계속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반군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면서 13년여 만에 내전이 종식됐습니다.

    이후 시리아 과도정부는 서방에 제재 해제를 요청했고 서방은 개혁과 포용적 통치를 전제 조건으로 이를 검토해 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리아 중앙은행에 대한 자산 동결을 전면 해제한 것은 영국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유럽연합은 시리아 중앙은행 등에 대한 제재 시행을 일부 유예하기로 했고 미국은 시리아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영국의 이번 제재 해제는 시리아 국민에 절실한 구호를 제공하고 국가 경제·정치 회복 과정을 도울 긍정적인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시리아의 50개 기업과 개인 300여 명은 영국 정부의 제재 명단에 남아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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