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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의대 정원 조정 여파

    올해 의대 정원 늘어난 23개 사립대, 교원 채용률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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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907명 모집에 지원자 770명 '구인난'…교육부 '교육 준비완료' 발표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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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사립대학들의 신규 의대 교원 채용률이 3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원 증원 사립의대의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이들 23개 대학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95명(기초의학 42명·임상의학 253명)을 채용했다.

    이는 모집공고 인원 907명의 32.5% 수준이다.

    지원자는 모집공고 인원의 85%에 해당하는 770명으로, 경쟁률은 1대 1도 되지 않았지만 절반 이상이 탈락했다.

    특히 4개 대학은 기초의학 분야 교원을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9개 국립대와 23개 사립대가 이달 초까지 총 595명의 의대 교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교원, 강의실 배정 등 모든 교육 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선미 의원은 "정원을 늘린 사립 의대의 교원 모집공고 인원 대비 실제 채용 인원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그런데도 교육부는 보란 듯이 국민 앞에 증원된 의대생들을 문제 없이 교육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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