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3일 오전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일대 난방을 담당하는 지역난방업체의 열 공급설비가 가동되자 굴뚝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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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서울시내 2600개 아파트 단지의 1월 난방비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기준 ㎡당 난방비는 79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731원)과 비교하면 8.34% 상승한 것이다.
서울 전용 85㎡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지난해 1월(6만2135원)보다 약 5000원 늘어난 6만7320원이 올해 1월 난방비로 부과된 셈이다.
경기 아파트 난방비도 서울과 비슷하게 올라갔다.
아파트아이가 관리하는 경기 5000개 아파트 단지의 올해 1월 난방비는 ㎡당 911원이었다. 지난해 1월(837원)보다 8.84% 상승했다.
전용 85㎡로 환산할 경우 올해 1월 평균 난방비로 7만7435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난방비가 증가한 이유는 올해 겨울 기온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면서 난방 사용량이 늘어나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수도권 평균기온은 0.6℃였다. 하지만 올해 1월 수도권 평균 기온은 –1.4℃로 지난해보다 더 내려갔다.
아파트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2월은 평균기온이 4℃였으나 올해는 영하를 기록했다”며 “온도차를 감안하면 올해 2월 난방비 상승폭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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