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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소녀상 모욕' 미 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서경덕 "강력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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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욱일기를 들고 있는 모습. 그는 욱일기를 보여주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친 바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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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다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니 소말리는 최근 재판에서도 불량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며 "당초 공판은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시간을 지각해 11시 10분쯤 시작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말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법정에 들어가려다가 규정상 저지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재판정 방청석에 앉은 지인을 향해 웃으며 '메롱' 포즈를 취하기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계속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소말리는 첫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망언을 내뱉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며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소말리는) 소녀상 입맞춤뿐만 아니라, 욱일기를 보여주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치는 등 대한민국 역사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다시는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최종 판결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소말리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일부러 테이블에 컵라면 국물을 쏟는 등 직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밖에도 길에서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들에게 불쾌하게 하거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민폐 행위를 한 바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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