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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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AAA 게임의 용량이 점차 거대화되면서 UMPC 게임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더 큰 스토리지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스팀 덱을 필두로 본격화된 UMPC 게임기들은 M.2 2230 규격의 NVMe SSD를 채택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윈도우 기반 UMPC 게임기인 'ASUS ROG Ally(에이수스 로그 엘라이)'도 같은 케이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고려해 데스크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M.2 2280 규격과 호환되는 UMPC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의 후속 모델인 'ASUS ROG Ally X(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에도 M.2 2280 규격이 적용됐다.

이번 기사에서는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에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를 장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원

브랜드: 삼성전자
제품명: 삼성전자 990 EVO Plus
용량: 1TB/2TB/4TB
크기: 80x22x2.38mm
무게: 9g
작동 온도: 0~70도
인터페이스: PCIe 4.0x4 2.0, PCIe 5.0x2 2.0
최대 읽기 성능: 7,250MB/s
최대 쓰기 성능: 6,300MB/s
TBW: 1,200TBW
MTBF: 150만 시간
제한적 보증 기간: 5년

슬림 폼팩터에 대응하는 SSD

이 SSD는 최대 읽기 속도가 7,250MB/s에 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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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는 슬림 폼팩터에 적합한 M.2 NVMe SSD다. 특징은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다. 최신 AAA 게임의 경우 스토리지의 빠른 읽기 속도가 중요한데, 이 SSD는 최대 읽기 속도가 7,250MB/s에 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 PCIe 4.0의 대역폭 거의 대부분을 활용하는 고성능이다.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에는 기본적으로 1TB의 SSD가 탑재된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같은 최신 게임 하나만 놓고 봐도 140GB를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게임을 많이 설치하기 어려운 용량이다. 반면, 삼성전자 990 EVO Plus는 2TB 및 최대 4TB의 대용량 옵션을 제공해 다양한 게임을 재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단면 NVMe SSD는 두께가 슬림한 덕분에 호환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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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4TB 대용량 모델 기준으로도 상단에만 칩셋이 탑재된 단면 NVMe SSD라는 것이다. 일부 대용량 NVMe SSD는 상단과 하단에 칩셋이 위치해 일부 슬림 디바이스에 장착 시 PCB가 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단면 NVMe SSD는 두께가 슬림한 덕분에 호환성이 우수하다.

UMPC 게임기의 경우 소비 전력이 큰 까닭에 배터리 효율이 중요하다.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에는 기존 990 EVO 제품 대비 와트당 73%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을 자랑하는 만큼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도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직접 설치해보자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준비물로는 규격에 맞는 드라이버와 신용카드나 플라스틱 헤라처럼 얇은 도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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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준비물로는 규격에 맞는 드라이버와 신용카드나 플라스틱 헤라처럼 얇은 도구가 요구된다.

전원이 꺼진 걸 확인했다면 UMPC 게임기 후면의 나사를 전부 풀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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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UMPC 게임기의 전원을 대기 모드가 아닌 '시스템 종료'로 완전히 끈 뒤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원이 꺼진 걸 확인했다면 UMPC 게임기 후면의 나사를 전부 풀어줘야 한다. 본체 하단 중앙에 위치한 나사는 끝까지 돌려도 빠지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사를 전부 풀었다면 본체 하단 틈에 플라스틱을 조심스럽게 넣고 틈을 벌려가다보면 외부 하우징을 분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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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를 전부 풀었다면 본체 하단 틈에 플라스틱을 조심스럽게 넣고 틈을 벌려가다보면 외부 하우징을 분리할 수 있다. 상단 하우징과 하단 하우징이 얇은 리본 케이블로 결합되어 있는 만큼 천천히 분리하는 것이 좋다.

SSD 교체 작업 시 배터리 커넥터 케이블을 분리하고 진행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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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교체 작업 시 배터리 커넥터 케이블을 분리하고 진행해야 안전하다. 케이블이 단선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분리할 것을 권한다.

나사를 풀어서 SSD를 분리하고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를 장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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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과정은 PC의 M.2 NVMe SSD를 교체하는 것과 동일하다. 나사를 풀어서 SSD를 분리하고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를 장착하면 된다.

컨트롤러를 조작해 바이오스의 ‘고급 모드 - ASUS 클라우드 복구’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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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립 후 UMPC 게임기를 켜면 바이오스 화면에 자동 진입하게 된다. 이는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에 OS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컨트롤러를 조작해 바이오스의 '고급 모드 - ASUS 클라우드 복구'를 선택하자.

바이오스가 종료되며, Wi-Fi에 접속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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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바이오스가 종료되며, Wi-Fi에 접속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사용 중인 Wi-Fi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사용자가 OS를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 설치가 진행된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를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에 장착 후 직접 사용해봤다. 이어서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로 SSD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OS 상에서 실제 인식된 용량은 3.63T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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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DiskInfo에서 SSD 정보를 확인했다. PCIe 4.0, NVMe 2.0 인터페이스 기반이며, S.M.A.R.T와 TRIM, VolatileWriteCache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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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DiskMark에서 최대 읽기 속도는 7,164.49MB/s, 최대 쓰기 속도는 5,924.30MB/s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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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O Disk Benchmark에서 최대 읽기 속도는 6,500MB/s, 최대 쓰기 속도는 5,580MB/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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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agic Disk Speed Test에서 읽기 속도는 4,636.5MB/s, 쓰기 속도는 4,288.0MB/s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동영상 편집을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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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로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의 저장공간을 확장해봤다.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의 기본 용량보다 4배에 달하는 대용량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SSD의 성능 역시 UMPC에 장착해도 빠르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의 저장공간을 확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삼성전자 990 EVO Plus 4TB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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