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대표, 4년만에 경영 일선 복귀
강점 있는 e스포츠·스포츠에 집중
LCK, 발로란트 등 게임 글로벌 송출 확대
당구협회장 취임...생활 스포츠와 시너지 기대
서수길 SOOP 각자 대표가 작년 11월 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
11일 SOOP에 따르면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수길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ASL(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 19 온라인 예선전’을 현장에서 챙기며 e스포츠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서 대표는 자신의 아이디인 ‘BJ케빈up’으로 등장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방송에서 2929개(약 32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쏘고 “시즌 20에는 출격하자. 손목 잘 회복하고”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는 SOOP이 후원하는 리그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서 대표는 2016년 시즌1부터 스타리그를 후원하며 SOOP 방송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BJ(방송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왔다. SOOP의 후원 덕분에 스타1 프로게이머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BJ 활동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작년 12월 9일 각자 대표로 복귀한 서 대표는 스타1을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인기 e스포츠 리그 지원 및 운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과 발로란트 등은 주요 글로벌 리그를 송출하고, 다국어로 생중계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서수길 대표(BJ케빈UP)가 별풍선 2929개를 선물했다(사진=이영호 방송 갈무리) |
올해 1월에는 대한당구연맹(KBF) 회장으로 취임해 생활스포츠인 당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당구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SOOP 방송과도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KT(030200) 손자회사인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도 735억원에 인수를 마쳤다. 이번 인수를 통해 SOOP은 기존 자회사인 프리비알(음성광고 및 SNS 마케팅 전문), CTTD(디지털 광고 및 UX/UI 디자인 역량 기반 광고 전문)와 함께 퍼포먼스 광고, 미디어 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