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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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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서 돌파구 찾는 SOOP…서수길, 별풍선까지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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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대표, 4년만에 경영 일선 복귀

강점 있는 e스포츠·스포츠에 집중

LCK, 발로란트 등 게임 글로벌 송출 확대

당구협회장 취임...생활 스포츠와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토종 스트리밍 플랫폼 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이 e스포츠와 스포츠 방송을 강화며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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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SOOP 각자 대표가 작년 11월 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11일 SOOP에 따르면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수길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ASL(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 19 온라인 예선전’을 현장에서 챙기며 e스포츠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서 대표는 자신의 아이디인 ‘BJ케빈up’으로 등장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방송에서 2929개(약 32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쏘고 “시즌 20에는 출격하자. 손목 잘 회복하고”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는 SOOP이 후원하는 리그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서 대표는 2016년 시즌1부터 스타리그를 후원하며 SOOP 방송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BJ(방송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왔다. SOOP의 후원 덕분에 스타1 프로게이머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BJ 활동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작년 12월 9일 각자 대표로 복귀한 서 대표는 스타1을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인기 e스포츠 리그 지원 및 운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과 발로란트 등은 주요 글로벌 리그를 송출하고, 다국어로 생중계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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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대표(BJ케빈UP)가 별풍선 2929개를 선물했다(사진=이영호 방송 갈무리)


올해 1월에는 대한당구연맹(KBF) 회장으로 취임해 생활스포츠인 당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당구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SOOP 방송과도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한국프로야구(KBO) 글로벌 중계에도 나선다. 2009년부터 프로야구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던 SOOP은 작년 티빙에 뺏긴 이후 작년 6월부터 글로벌 생중계를 시작했다. 해외 교민 및 글로벌 야구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작년 4개월간 진행한 생중계는 누적 177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KT(030200) 손자회사인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도 735억원에 인수를 마쳤다. 이번 인수를 통해 SOOP은 기존 자회사인 프리비알(음성광고 및 SNS 마케팅 전문), CTTD(디지털 광고 및 UX/UI 디자인 역량 기반 광고 전문)와 함께 퍼포먼스 광고, 미디어 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OOP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광고주와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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