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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 13만 6000명 증가 …건설업 고용한파 지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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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2025년 2월 고용동향'

    취업자 수 2개월 연속 증가세지만…증가폭 10만명대

    내수 침체 등 영향에 건설업 10개월 연속 감소세

    제조업도 7만 4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만 6000명 늘면서 두 달째 10만 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건설업·제조업의 일자리 감소세는 지속됐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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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1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작년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45개월 연속 늘었지만, 12월 5만 2000명 줄면서 증가 흐름이 끊겼다. 지난 1월 13만 5000명 늘면서 증가 전환했고, 2월까지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업별로는 최근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건설업은 16만 7000명(-8.1%) 감소했다. 10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도 7만 4000명(-1.7%) 감소했는데, 이 역시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밖에도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도 7만 4000명(-5.4%)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만 2000명(6.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 명(5.7%), 정보통신업은 6만 5000명(5.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2000명, 30대에서 11만 6000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20대에서 22만 8000명, 40대에서 7만 8000명, 50대에서 8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실업자는 9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2.7%)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0%) 늘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269만 7000명으로 12만 3000명(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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