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일본 가와바마을 방문 |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인구소멸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군마현 가와바마을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와바마을은 도시와 교류하며 인구 감소 속도를 둔화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은 곳이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지역 활성화 정책과 성공 요인을 직접 견학하고, 하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와바마을은 도쿄에서 130㎞ 떨어진 군마현에 위치한 인구 3천여명의 초고령화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숲으로 이뤄졌다.
1971년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974년부터 '농업+관광 융합마을' 정책을 수립해 50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이 특징이다.
인구정책 총괄 부서원들로 구성된 하동군 방문단은 관광 프로그램, 수제 맥주 공장, 도농 교류 시설 등을 견학하며 가와바마을의 정책 및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군 관계자는 "가와바마을의 성공 요인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라며 "하동군도 단순한 인구 증가보다는 '편리하고 아름다운 하동' 조성을 통해 정주 인구 안정화와 생활 인구 확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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