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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사주' 의혹 류희림 사퇴촉구 결의·감사요구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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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야당 주도 처리

국민의힘 "부끄럽도 않나" 반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류희림)의 민원사주와 은폐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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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박기현 임윤지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13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류 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240명 중 찬성 153명, 반대 87명으로 가결시켰다.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에서는 "부끄럽지도 않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의안에는 류 위원장이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한 불법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위증과 위증 교사, 보복인사를 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야당은 류 위원장이 2023년 특정 언론사를 표적 심의하려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민원을 넣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제안 설명에 나선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심지어는 오타까지 똑같은 민원이 다수 발견됐다"며 "민원을 제기한 사람 모두 류 위원장과 연관돼 있으며 가족과 지인이 등장한다"고 했다.

노 의원은 "류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을 감사한 방심위 감사실장은 면죄부를 주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2급에서 1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류 위원장에 관해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재석의원 24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86명으로 통과됐다.

감사요구안이 의결되면서 감사원은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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