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 제재 연장 논의 중…1월에도 러 자산동결 연장 거부 막판 철회
EU 깃발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헝가리가 이틀 뒤 만료되는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 연장 시도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27개국 대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한 개인·법인 2천400여건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기 위해 이번 주 내내 회동했지만 이날 오후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사들은 14일 오전 다시 회동할 계획이다.
제재 연장 합의가 끝내 무산되면 개인·법인에 대한 제재는 오는 15일 오후 23시 59분부로 종료된다.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모두 속해 있지만 친러 성향을 보여온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 제재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지난 1월에도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연장을 비롯한 부문별 제재를 연장하는 데 반대하다가 제재 종료 시한 직전 거부권을 철회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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