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4만 호, 서울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내년은 19.1만 호 불과
지역별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전망치(단위 : 호).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제공 |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고, 내년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14일 함께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30세대 이상)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 4360호다. 지난해(아파트 준공 실적 기준) 40만 7534호 대비 33%나 줄어든 수치다. 이날 발표된 올해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10월 발표 때 전망치 28만 9244호보다 5% 줄어든 규모다.
다만,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4만 6710호로 지난해 3만 8203호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외 모든 시도에서는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 입주 예정 물량은 각각 7만 1472호와 2만 1932호로, 지난해보다 각각 37%와 34% 줄었다.
내년은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20만 호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9만 773호로, 지난해의 47%에 불과하고, 올해 입주 예정 물량 대비로도 30% 이상 감소한 규모다. 서울 입주 예정 물량도 2만 4462호에 그치며 올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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