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5 (토)

올해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30%↓…내년은 반토막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27.4만 호, 서울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내년은 19.1만 호 불과

노컷뉴스

지역별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전망치(단위 : 호).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제공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고, 내년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14일 함께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30세대 이상)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 4360호다. 지난해(아파트 준공 실적 기준) 40만 7534호 대비 33%나 줄어든 수치다. 이날 발표된 올해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10월 발표 때 전망치 28만 9244호보다 5% 줄어든 규모다.

다만,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4만 6710호로 지난해 3만 8203호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외 모든 시도에서는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 입주 예정 물량은 각각 7만 1472호와 2만 1932호로, 지난해보다 각각 37%와 34% 줄었다.

지방에서 올해 입주 예정 물량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부산으로 지난해 2만 8023호에서 올해 9539호로 무려 66% 줄어든다. 대구 역시 지난해 3만 4963호에서 올해 1만 2334로 65%에 육박하는 감소율을 보였다. 세종 또한 지난해 5396호에서 올해 2001호로 감소율이 60%를 훌쩍 넘었다.

내년은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20만 호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9만 773호로, 지난해의 47%에 불과하고, 올해 입주 예정 물량 대비로도 30% 이상 감소한 규모다. 서울 입주 예정 물량도 2만 4462호에 그치며 올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올해 4725호에서 내년 1만 1237호로 138% 급증하고, 부산도 9539호에서 1만 1870호로 24% 늘어난다. 나머지 시도는 모두 올해보다 입주 예정 물량이 감소한다. 특히 세종은 내년 입주 물량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노컷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