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2언더파 공동 31위로 마쳤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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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주형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특급 대회에서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김주형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공동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공동 31위다.
김주형은 앞서 5차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단 한 차례 뿐이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공동 7위에 오른 게 유일하다. 나머지 네 번의 대회에서는 한 차례 컷 탈락을 포함해 단 한 번도 4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특히나 최근 WM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잇달아 공동 44위에 머물러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도 충분히 쌓지 못 했다.
하지만 이날 흐름은 준수했다.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보기 3개를 곁들였고, 샷 정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8~10번 홀에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13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했지만 17~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언더파 스코어를 지켰다. 이 대회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포함되진 않지만, 상금 규모가 가장 커 ‘제5의 메이저 대회’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편 공동선두 그룹에는 3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루커스 글로버(미국)를 비롯해 통산 5승을 거둔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JJ 스펀(미국)이 함께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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