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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정부

    민주, 사흘째 도보행진…"윤석열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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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도 도보행진, 탄핵촉구 집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사흘째 도보 행진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권한대행,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와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광화문을 향해 도보 행진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동안에도 국회 밖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요일에는 오후 12시에 국회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걸어 이동하는 4차 도보 행진을 시작하고, 오후 3시부터는 야 5당과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탄핵 촉구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일요일 2시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부터 5차 도보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7시 집회에 참석하고, 밤 9시부터 릴레이 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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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이재명 대표는 신변 위협에 따라 주말 집회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현재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한 상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 같은 경우 실무자들이 현장 최고위원회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러시아제 권총 암살 시도 제보가 있었다"며 "(실무자들이) 회의 불참을 요청했고 이 대표가 수용해 참석을 안 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야외 집회를 강화하는 배경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막판 여론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법조계에선 그간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최종 변론부터 선고까지 2주를 넘기지 않고, 모두 금요일에 선고된 점을 들어 이날 선고가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도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외치며 힘을 싣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3월 15일 광화문에 모두 모여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자"며 "헌법재판소를 지키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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