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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김정은 북핵 인정 발언…"북한은 확실히 핵보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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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또 '핵 보유국'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락가락 발언이 한두번은 아닙니다만, 우리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이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는건지 걱정이 앞서는데,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또 다시 핵보유국으로 지칭했습니다.

취임식 직후인 지난 1월 20일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은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월 28일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고 사흘 전에도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말을 바꾸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한반도 안보 정책에 혼선이 빚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2018년 미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만약 제가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 북한과의 핵 전쟁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세 등 트럼프 정부의 우선 순위에 밀려 정권 초기에 만남이 이뤄지긴 어렵단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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