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일)

    서울 제기동 재개발 철거현장에서 건물 붕괴...2명 사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서울 제기동에 있는 재개발구역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철거 작업을 위해 건물을 살펴보던 도중 갑자기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들것을 가져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다친 남성을 업고 급하게 옮기기도 합니다.

    어제(14일) 오후 1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철거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민 : 살짝 건드는데 무너졌나 봐요. 여기가 오래된 건물이라…. 경찰들 많이 오고, 구급차 오고 소방차도 많이 오고.]

    50대 작업반장이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가 구조됐는데,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굴착기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붕괴 사고가 난 곳은 재개발 구역으로, 건물 대부분은 이미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로 남은 건물들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철거를 위해 건물 상태를 확인하던 중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포클레인으로 철거하다 그런 게 아니라 작업하기 안전한지 확인차 돌아보다가 무너졌다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