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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청춘의 초상」
장호철 지음 | 북피움 펴냄
독립운동을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청춘은 아주 짧은 순간으로 남아있다. 10대의 소년이었던 김규식,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쳤던 30살의 김구, 이완용을 처단하려 했던 22살의 이재명, 상하이 의거를 성공한 24살의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의 20대와 30대가 남은 단 한 장의 사진들은 그들이 품었던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과 단호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한 장을 열어보자.
「친애하는 나의 종말」
사회가 불안할 때마다 나오는 인기 상품이 있다. 종말론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네명의 인물은 삶이 계속되는 것도 삶이 중단되는 것도 진짜 위로가 되지 못하는 시대를 함께 걸어 나간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만난 인물들은 '종말'을 기다리는 것을 넘어 직접 끝과 시작을 정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종말'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인간은 끝에 가서야 시작과 지금의 의미를 돌아보기도 한다. 종말의 끝에서 만날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최광임 지음 | 메디치 펴냄
사진과 시가 함께하는 '디카시'는 일상 속으로 예술을 끌어당긴다. 최광임 시인의 두번째 디카시 해설집이 나왔다. 2021년부터 연재해 온 디카시 해설 중 80편을 묶었다. 시인, 독자, 수필가, 번역가, 화가, 가수, 초등학생, 대학생, 외국 대학생 등 다양한 '디카시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생활 속에서도 문학을 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풍경에서 피어난 '디카시' 해설집은 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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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in 한국」
매튜 브로드허스트 지음 | 박진희 옮김 | 북극곰 펴냄
「사랑한다는 건 뭘까」
채인선 지음 | 심보영 그림 | 미세기 펴냄
어린이를 위한 인문 그림책 여덟번째 시리즈다. 사랑이라는 말을 알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같은 고민은 어린이들도 한다.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감각과 생각들, 그리고 행동을 이야기하며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고 싶은 크고 작은 사랑의 마음을 그림과 글로 담아냈다. 사랑을 배워 가는 어린이들, 그리고 사랑을 잊고 지내는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들이다.
이명애 지음 | 사계절 펴냄
2014년 브리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에서 황금패상을 수상한 이명애 작가의 플라스틱 섬이 재출간됐다. 해류에 밀려온 플라스틱이 만든 거대한 섬에 새들이 모인다. 알록달록하고 신기한 것들을 본 새들은 이 플라스틱을 몸에 두르거나 몸속으로 삼킨다. 인간이 만든 썩지 않는 것들은 새의 날개를 망치고 생명을 망친다. 푸른 빛을 잃은 바다와 대조적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플라스틱의 묘사는 비극적인 현실의 메시지를 더 강력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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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굶어라」
와타나베 유지 지음|문예춘추사 펴냄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장인용 지음|그래도봄 펴냄
세상의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듯, 우리가 쓰는 말도 거슬러 올라가면 시작이 있을 것이다. 단어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은 말에 새겨진 과거의 흔적을 찾는 일이기에 옛날이야기 같은 재미가 있다. 단어의 어원을 알 때 비로소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저자는 단어의 어원과 역사, 문화적 맥락을 탐구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의 실제 의미와 쓰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경제학의 역사」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소소의책 펴냄
경제학은 오늘날까지 인간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 숲에서 열매를 따고 동물을 사냥한 원시시대의 인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충분한 음식을 구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곧 희소성이라는 기본적인 경제 문제였다. 이후 필요에 맞춰 자연을 활용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경제생활이 더욱 복잡해졌고 경제사상도 새롭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다. 이 책은 그런 흐름을 따르면서 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과 원리, 이론을 정립한 경제학자들을 만난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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