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민주 "이재명 겨냥 극우 맹신자 위협…공권력 엄정 집행해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명 위협까지 내란 준동 써먹는 자가 언론이고 성직자냐"

"경찰, 전광훈 등 즉각 소환해야…비윤리적 태도 사죄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3.13/sbtm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극우 맹신자들의 생명 위협까지 내란 준동에 써먹는 자들이 언론이고 성직자냐"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폭력의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엄정한 공권력 집행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한 극우 맹신자들의 테러 위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교수 출신 목사가 '이재명 대표 암살이 성공하길 빈다'며 폭력과 살인 협박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특정 언론은 "'암살 제보' 이재명, 잠행 돌입, 의원들만 광장 방패로 삼는다"고 비난했다. 잠행도 틀렸지만 암살 제보에 시달리는 정황을 알면서도 이를 두고 광장 방패로 폄훼하는 것은 선동"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넘어선 극단적 협박까지 방기한 공권력의 부작위와 부재가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엄한 사법 질서를 폭력으로 무너뜨리고자 했던 서울서부지법 폭동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먼저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며 "경찰은 폭동을 선동한 전광훈을 비롯한 선동가들을 즉각 소환조사하고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생명의 위협마저 조롱거리로 삼은 언론은 그 비윤리적 태도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장신대) 교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의 성공을 빈다"며 "전과 5범 이재명 내란 선동 법치 파괴 국기 문란 입법 독재 사형시켜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최근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제보와 관련해 신변 위협 우려로 외부 공개 일정을 줄이기로 한 바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경찰 당국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옥외 활동은 지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회 경내를 벗어나는 일정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통화에서 "외부 일정을 최대한 자제하는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최대한 외부 노출은 줄이는 게 좋겠다는 지도부의 의견을 받아들이셨다"고 설명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