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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선고 임박 관측에 찬반 집회 가열…"尹 지키자"↔"즉각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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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찬반 양측은 각각 주장하는 바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헌법재판소가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데는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 앞 세종대로 편도 전차로를 우비를 쓴 사람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오전 주일예배를 열고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전광훈 / 목사
"윤석열 대통령 이번주에 반드시 나와야 되는 거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주시옵소서."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각하를 외쳤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도 윤 대통령 수호를 외치는 소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비상행동 측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긴급집중행동을 선포한다며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이 / 비상행동 공동의장
"만약 다음 주 주말까지 파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크게 더 강하게 모일 것입니다."

이후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야5당과 함께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헌재의 빠른 탄핵 결정만이 일상을 되찾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상을 되찾자!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찬반 양측 모두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가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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