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납치 사건 현장 조사하는 파키스탄군 |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반군의 열차 납치 사건 닷새 만에 폭탄 테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6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돈(Dawn)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노스키 지역에서 파키스탄 준군사 조직인 국경수비대가 탑승한 버스가 폭발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당시 국경수비대 버스 7대가 이동 중이었으며,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이 중 1대를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발루치스탄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반군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자신들이 이번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열차 납치 사건으로 반군 외에 군인 23명과 승객 5명 등 31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군은 전날 밝혔다.
BLA 등 분리주의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고 주장하며 테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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