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정부는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자칭 안사르 알라)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후티가 홍해에서 서방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상실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군의 공습이 시작된 다음 날인 16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것은 그들이 계속 해운을 제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거부하는 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후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후티를 '해적 무리'(a band of pirates)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후티로부터 미 해군 군함에 대한 공격이 174차례, 글로벌 상선에 대한 공격이 145차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예멘의 후티 근거지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젯밤 기준으로 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핵심 인물 중 일부는 사망했고, 그들이 사용한 시설 중 일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역시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후티가 미국 자산과 글로벌 해운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할 때까지 가차없는(unrelenting) 공격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후티에 대한 공습에 대해 "우리는 어젯밤 후티 지도부를 타격해 핵심 지도자 수명을 제거하고, 그들의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 문제에 대한 협상을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제안했고, 이란 측이 이를 거부한 이후 이란의 핵 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모든 프로그램이 대상이다. 그것은 미사일, 무기화, 농축"이라며 "그들은 그것을 넘겨주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포기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일련의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우리는 아야톨라가 핵 버튼을 손에 쥐고 있는 세상을 맞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