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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도심 곳곳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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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도 내란 종식을 기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 앵커 ▶

시민들은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되길 바란다며,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화문 광장 앞 도로가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손엔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 등이 적힌 팻말이 들려 있습니다.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3월 중순 찾아온 꽃샘추위에 모자와 마스크는 물론, 은박지까지 다시 챙겨나온 시민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한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빠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구했습니다.

[신이현]
"(지난주) 목요일이 저는 마지막 집회이기를 너무너무 바랐어요. 왜냐하면 14일에 꼭 선고가 되기를 바랐었는데 또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내일이 마지막이길 바라는데요."

탄핵 선고 자체가 늦어지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이 받는 고통이 계속 누적되고 있다는 겁니다.

[정덕조]
"재판관들이 너무 힘들 것 같기는 한데…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우리나라는 그냥 거의 난리 난다고 봐야 돼요."

또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광규]
'일단 헌법재판소의 결과는 당연히 승복을 해야 되겠죠. 그런데 뭐 개인적으로는 8 대 0 인용이 확실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건, 세계적 인물이 되기 위해 하나님이 고난을 준 것이라면서 이번주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대통령이요. 이제 이번 주 안에 나올 거야.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요. 완전히 이거는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이틀 연속 이어진 가운데, 경찰은 이틀간 4천8백 명을 배치했고 양측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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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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