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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인터뷰] 해킹으로 만드는 변수 창출이 중요…'TFT' 세트 14 '사이버 시티'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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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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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게임즈가 5일 온라인에서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새로운 시즌인 '세트 14: 사이버 시티'에 대한 화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세트 14: 사이버 시티'의 주요 개발자들이 참석해 신규 세트의 테마를 시작으로 특성, 유닛, e스포츠 관련 계획을 설명한 후 간단한 Q&A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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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화상 인터뷰 자리에는 TFT 세트 14를 담당한 여러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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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TFT' 세트 14의 명칭은 '사이버 시티'로 수 많은 조직들이 도시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세력 전쟁을 벌인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브리핑에서 공개된 신규 특성으로는 거리의 악마, 동물특공대, 범죄조직, 황금황소, 사이퍼가 있다.

    '거리의 악마' 특성 유닛들은 그래피티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총 7칸이 증강되어 기본적인 스탯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동물특공대' 특성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자동으로 발사되는 무기가 강력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높은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강력한 무기가 자동으로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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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의 악마 특성은 해당 칸에 있는 유닛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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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특공대 특성을 활성화 시킬수록 자동으로 발사되는 무기가 강화된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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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세트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범죄도시 특성은 새롭게 개편된다. 범죄도시 특성을 활성화하면 모자가 생기는데, 이 모자를 쓴 유닛은 두목이되며 최대 7명까지 추가 효과를 받는다.

    황금황소 특성은 골드 관련 특성으로 골드를 많이 모으는 것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8골드를 사용하면 영구적으로 유닛들의 스탯이 증가하며, 추가적으로 골드를 사용하면 스탯을 더욱 많이 증가시킬 수 있다.

    사이퍼는 연패 특성으로 패배시 첩보를 모아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이전 세트의 하트스틸 특성과 비슷하며, 해당 게임 내에서 전리품 교환을 단 한 번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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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의 머리 위에 모자가 올라간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범죄도시 특성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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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황소 특성은 골드를 획득 및 사용하면서 덱을 강화시킨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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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패 특성의 사이퍼는 보상을 한 번밖에 받을 수 없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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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단계 유닛으로는 레넥톤, 가렌, 자크, 코부코가 공개됐다.

    레넥톤은 사이버 시티 기업의 지배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유닛을 흡수해 스탯을 획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킬은 2회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두번 사용하면 공격당 3타의 대미지를 준다.

    가렌은 특성 개조체 무기고를 열어 유닛들을 개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닛이 가진 특성을 영구적으로 변경시키기에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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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렌의 경우 특성을 변경 시킬 수 있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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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크는 적을 기절시키고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자크 사용시 상점에 자크의 조각들이 판매되는데 이를 구매하면 자크의 체력과 주문력이 오르게된다.

    요들 종족의 코부코는 탱커 포지션의 캐릭터로 쿵푸의 달인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TFT' 세트에 맞게 사이버 보스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하면 범위의 적에게 마법 피해의 에어본을 준후 실드를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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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T의 신규 유닛 코부코는 8비트 컨셉을 가지고 있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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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세트 체계로는 '해킹'이 추가된다. 금지되거나 이전 세트에 존재했었던 증강들이 해킹을 통해 다시 등장하며, 3개의 증강 슬롯 중 1개가 해킹됐을 때 전용 슬롯으로 변경되어 나타난다. 해킹 증강은 타 증강보다 리롤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새로운 라운드인 '1대 2' 증강에서는 좌측의 증강 1개나 우측의 증강 2개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이 끝날 때 최대 4개의 증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해킹이라는 설정에 맞게 아이템이 무작위로 변경되는 불안전한 아이템을 시작으로 상점, 공동 선택, 선택지 등 여러 부분에서 변수 요소들도 새롭게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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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증강이 등장하는 만큼, 해킹을 잘 이해해야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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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전설이로는 챔피언 비율의 해방된 프로젝트 베인과 미니 기상 캐스터 잔나가 추가된다. 잔나의 경우 일반 잔나와 미니 잔나가 동시에 추가되며 꼬마 전설이로는 쿠로와 시로가 신화급 결투장으로는 프로젝트 경계의 나락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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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트 14의 해방된 챔피언으로는 프로젝트 베인이 추가된다 /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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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이서 같이 플레이 하는 더블 업 모드도 새롭게 개편된다. 기존의 워크샵이라는 단어가 삭제되며 정식 모드로 운영될 예정이며, 로비에서 4팀으로 구성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팀원에게 챔피언을 보내주는 '연대의 룬'은 '팀워크 대포'라는 신규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4번의 전투를 진행한 후 유닛 등급을 따지지 않고 아군에게 보낼 수 있으며, 아이템의 경우도 모든 아이템을 1대 1로 아군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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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팀원에게 유닛 뿐만 아니라 아이템도 상황에 맞춰 바로 전송해줄 수 있다 / 출처 TFT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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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 e스포츠 대회도 새로운 서킷 스타일이 적용된다. 지역별로 32명의 선수가 정해지고 주말마다 3번의 대회를 통해 승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TFT' 프로게이머 및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최고의 지역별 선수를 선정해 높은 수준의 대회를 통해 'TFT' 프로 선수들을 위한 커리어를 만들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처럼 'TFT'의 세트 14: '사이버 시티'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간단한 Q&A가 진행됐다. 아래는 진행된 Q&A 내용의 전문이다.

    Q : 세트 콘셉트에서 사이버펑크 장르 느낌이 매우 잘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특성 명칭, 스킬 이펙트와 같은 요소에서 사이버펑크 콘셉트가 가장 명확하게 보였는데, 내부에서 해당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가장 집중했던 요소가 무엇인가?

    A : 사람마다 사이버 펑크라는 장르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가 달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만드는데 많이 노력했다. 그렇기에 우주급으로 큰 세계관보다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로봇 팔다리나 레이저 검 정도가 등장하는 세계관을 채택했다. 또한 비가 내리는 사이버 펑크 특유의 분위기를 'TFT'에 녹여냈다.

    Q : 1대2 증강은 증강 하나 또는 두개만 선택해야 한다는 컨셉 때문에 왼쪽과 오른쪽의 밸런스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이 밸런스를 어떻게 조절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A : 2개 짜리 증강을 선택할 때 골드나 보상을 기본적인 수치와 다르게 조정해놨다. 1대 2 증강이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겠지만, 밸런스가 너무 안맞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준비되어 있다.

    Q : 이번 세트의 특징은 해킹인 것 같다. 해킹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나 특징이 랜덤 요소가 강해보여서 이용자들이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요소도 있어보이는데?

    A : 우선 해킹의 목표를 어떠한 무작위 요소가 나와도 나쁜 감정이 들지 않게 하는 것에 집중했다. 지난 세트에 있던 케인 조우자는 이용자들에게 좋지 못한 경험을 줬다.

    변수 요소의 경우는 초반이나 후반부에 들어갈 것 같다. 또한 이용자들이 랜덤한 해킹 결과물을 결정하기에 본인의 실력을 조금 더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이번에 새로 추가된 차원문 장식물 2종이 모두 이번 세트에 새로 추가된 전략가 스킨과 세트로 구성돼 있는데, 과거에 출시된 전략가 스킨에 어울리는 차원문 장식물이 추가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가?

    A : 이번 인터뷰에서 공개된 내용은 극히 일부이며 스킨 관련 차원문들은 개별의 매력을 살린 후 선보일 계획이다.

    Q : 해킹 시스템으로 인해 TFT 역대 세트 내에서도 많은 자원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게임 내 템포가 이전보다 상승할 것 같은데 실제로 내부 테스트에서도 그러한 경향을 보였는지?

    A : 그렇지는 않다. 게임 템포가 이전 세트들에 비해 크게 빠르지 않았고, 여러가지 해킹 요소도 인플레이션 체계를 계산해서 나오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임적으로 정해놓은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게 조정되어 있다.

    Q : 세트 13 아케인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덱들이 다양하고 밸런스가 잘 맞아서 유저들에게 호평 받았는데 이번 시즌에도 좋은 밸런스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A : 우선 세트 13 아케인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챔피언, 특성, 증강 등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지만 지난 세트와 비슷하게 접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약 첫 날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조정할 예정이다. 과거에 비해 대응할 수 있는 속도가 빨라졌기에 관련 문제가 생긴다면 빠르게 해결해보도록 하겠다.

    Q : EWC를 비롯한 서드 파티 대회에서는 4:4 팀전을 도입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라이엇에서도 팀전 관련한 대회를 진행할 생각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내부적으로도 검토는 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된 것이 없다.

    Q : 개발진이 생각하는 이번 메타의 핵심은 무엇이고, 어떤 행동이 1등을 차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 해킹 관련 이해도가 중요할 것 같다. 차별화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이면서도 선택에 따라 계획을 바꿔야 하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 5코스트 유닛 가렌이 '와일드 리프트'에서 사용가능한 스킨을 채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TFT에서 와일드 리프트 요소를 추후에도 만날 가능성이 있을지?

    A : 질문 주신 것처럼 '와일드 리프트'에서 본 일부 스킨들을 'TFT'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채택한 사례다. 가져오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기회만 있다면 다른 챔피언들의 스킨도 사용해 볼 생각이 있다.

    Q : 사이버 보스 코부코는 시각적인 부분에서부터 8비트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시각적인 부분 외의 8비트 느낌의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는지?

    A : 사이버 보스 코부코는 보신 것처럼 레트로한 느낌의 디자인을 가진 챔피언이다. 사이버 시티의 보스들이 강력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만큼, 최종 등급을 달성하게 되면 레트로한 사운드도 들을 수 있다.

    Q : 이전 세트들에서 중간에 진행하는 이벤트성 모드로 플레이어 HP바 UI를 꾸밀 수 있었다. 이벤트 모드로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아쉬움이 남는데, 정식 장식 요소로 편입할 생각은 없는지?

    A :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지만, 관련 요소를 영구적으로 편입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Q :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쇼츠로 공개된 꿀벌 티모 스킨의 콘셉트가 흥미로운데, 어떻게 아이디어가 출발했는지 궁금하다.

    A : 티모의 엉뚱함과 밈적인 요소들을 살려내어 표현해낸 결과물이다. 이용자들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Q : 새로운 1티어 e스포츠 대회의 소식을 알렸다. 작년까지 모두의 e스포츠를 추구했었는데 이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인지 혹은 프로 단계의 e스포츠 경기를 더욱 장려하며 기존 e스포츠 체계를 대체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A : 상위 프로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관련 계획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결정된다면 올해 안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 'TFT'의 세트 14 '사이버 시티'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A : 지난 세트 13 '아케인'을 많은 이용자들이 플레이해주신 덕분에 역대급 기록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다시금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세트 14 '사이버 시티'의 경우 사이버 펑크의 이미지와 다채로움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세트인만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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