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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K뷰티·두바이초콜릿 등 희소상품 구매위한 해외여행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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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상품, 두바이 초콜릿 등 자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 트렌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비자넷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글로벌 트래블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비자 카드를 소지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11%는 한국 내 오프라인 화장품 및 스킨케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 및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의 9.4%에 비해 약 1.6%P 증가한 수치다.

한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 그리고 일부 중동 국가의 여행객들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객의 평균 22%가 제품을 구매했고, 필리핀(21%)과 인도네시아(20%) 여행객 5명 중 1명이 한국에서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19%), 싱가포르(18%), 일본(14%) 등의 구매 비중도 높았다.

'두바이 초콜릿'도 아랍에미레이트 방문객의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가장 많은 해외 결제 건수를 기록한 국가는 영국, 미국,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싱가포르와 한국, 아르메니아의 카드 소지자들도 한정 판매를 실시하는 배달 앱 '딜리버루(Deliveroo)'를 통한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자 관계자는 “여행지에서 특정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트렌드가 글로벌 여행 산업뿐만 아니라 금융 및 유통 업계에도 효과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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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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