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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송미령 "구제역 조기종식 위해 백신접종·방역에 총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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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찾아 방역 상황 점검…김영록 지사, 특교세 지원 건의

    연합뉴스

    전남도청 찾은 송미령 장관
    (무안=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전남도청을 찾아 김영록 지사와 구제역 방역 상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5.3.17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minu21@yna.co.kr


    (서울·무안=연합뉴스) 형민우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구제역은 확산이 매우 빠른 가축 질병"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으로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전남도청 가축방역 상황실을 찾아 "소와 염소 사육이 많은 전남에서는 백신 접종이 미흡했던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순환하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축산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축산농가는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전남도와 농·축협은 축산시설과 차량을 꼼꼼히 소독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시 관련 단체 등과 협업해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축산농장 임상 예찰을 진행하고 구제역 임상 증상이 이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지역 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 농가에서 방역 시설을 점검하고 정밀 검사를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제역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수평전파 차단 등을 위해 긴급 방역 대응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관리, 이동 중지, 긴급 백신접종, 집중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역학조사, 사후 조치 등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구제역 백신접종 소독약품,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등 조기 방역을 위해 21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4∼16일 전남 영암과 무안 소재 한우농장 다섯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가축시장 15곳을 잠정 폐쇄하고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한편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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