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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4번째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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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김성훈 경호처장에 대한 4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영장 심의위 결론이 나온 지 11일 만입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인데, 검찰이 이번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장에 대해 경찰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신청으로, 그간 검찰은 보완 수사 등을 이유로 김 차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 신청을 세 번이나 반려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 심의위원회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재차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구속영장 신청 서류를 정교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이번에는 검찰이 법원에 청구할지가 주목되는데,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경호 필요성이 커진 건 변수로 꼽힙니다.

실제 윤 대통령 석방 당시,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밀착 경호를 하는 김 차장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지난 1월 17일)> "(누구 지시로 관저 진입 막았나요? 대통령 지시인가요?) 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겁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도 김 차장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재차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경찰이 김 차장 신병을 확보하게 될 경우, 경호처가 보관하고 있는 비화폰들의 서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대통령실에 있는 비화폰 서버를 압수하려 했지만, 김 차장의 불승낙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구속영장 #김성훈 #압수수색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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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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