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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8일 오전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남양주 9.8cm, 의정부 9cm, 포천 8.7cm, 가평 8cm, 구리 7.7cm, 광명 7.5cm, 양평 7.4cm 등 도내 평균 5.2cm다.
도 관계자는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늦은 밤부터 적설이 시작됐으며, 향후 남서부 지역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예상 강수량은 510mm이며, 적설량은 북동부 38cm, 남서부 1~5cm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5분께 폭설로 인해 전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차에 작동 고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승객들은 전동차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같은날 0시45분께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에서 20대 우즈베키스탄인이 승용차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로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면이 젖어있던 점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1470대와 인력 2349명을 투입했으며, 제설제 5006t을 살포했다. 제설제가 부족한 시군 간에는 지원체계를 사전에 구축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도 18일 저녁까지 눈 또는 비가 예보된 가운데 북동 산지 등에 많게는 20cm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이날 주요 지역 적설량은 울릉도 7.0cm, 영주 3.6cm, 동로(문경) 3.0cm, 화동(상주) 2.8cm, 봉화 2.7cm, 석포(봉화) 2.4cm, 대덕(김천) 1.7cm, 지보(예천) 1.0cm, 예안(안동) 0.8cm다.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가, 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청송·영양·봉화·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대구와 경북 내륙은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경북도는 적설량 20cm 이상일 때 고립 예상 지역 주민 등을 사전 대피시킬 예정이다. 울진군 쌍전2리 5세대 6명은 많은 눈에 대비해 전날 밤부터 대피 중이다.
경북도와 시군은 인력 307명과 장비 212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강설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영주 단산면 좌석고치재마라 간(군도 3호선) 도로는 통제됐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지난 16일 밤부터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보성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곡성·구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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