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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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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신도시급 1만가구 수도권 ‘브랜드타운’ 공급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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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편의시설 갖춰 가치 끌어올리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

수도권 주요 브랜드 타운 속속 완성…초기 분양단지 선점 경쟁 치열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1만 가구 이상 밀집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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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보통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며, 최신 트렌드를 담은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을 이루게 되는 만큼 대형마트, 병원, 공원 등 자연스럽게 생활 인프라가 집중되는 집적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지역 주거 일번지로 부상하며 집값 상승으로도 연결된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의 경우 정비사업 전 ‘달동네’라는 낙후지역 인식이 있었지만, 순차적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총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로 조성이 한창이다. 작년 1월부터 입주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6월에는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도 입주를 앞뒀다. ‘이문아이파크자이’ 총 4905가구도 공사가 한창이며, 3600여 가구로 조성 예정인 이문4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와 달리 기존에 잘 갖춰진 인프라를 즉시 이용 가능하고, 대형 브랜드 타운이 들어서면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를 일으켜 단기간 내 주거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산발적으로 개발 단지가 위치한 지역보다 이러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아파트가 향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광명뉴타운이 대표적인 신흥 브랜드 주거타운이다. 총 11개 구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며, 총 2만5000여 가구의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이 한창이다. ‘트리우스광명(3344가구)’이 입주 중이고, 올해 집들이 예정인 ‘철산자이더헤리티지(3804가구)’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올해 2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철산자이브리에르(1490가구)’ 등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시행사가 주도하는 단일 브랜드 타운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에서는 ‘시티오씨엘’이 총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0월 청약을 받은 시티오씨엘 6단지까지 완판에 성공하면서, 공급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서구에서는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를 내걸고, 3만6,5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순차 공급할 계획을 잡고 있으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인천 역대 최다 청약건수인 8만4730건의 청약이 몰리며 조기 완판된 바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들어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추진되는 이들 브랜드 타운은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체계적으로 갖춰 입주민들에게 미니 신도시급의 자족 생활권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 아파트의 시세 견인 효과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 있다”고 말했다.

신흥 브랜드 타운 조성도 이어진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일대는 단지 북측 산곡6구역, 남측 한양아파트2단지, 산곡3구역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라 단지 주변은 1만 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3보급단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부지도 공원과 녹지 등으로 개발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7호선 산곡역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자리한 점이 단연 특징이다.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을 품고 있으며,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 총 2475가구 대단지로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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