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 공동 기후금융 컨퍼런스' 환영사
"기후리스크 조기경보체계,금융사 손실 관리할 것"
"금융시스템 '복원력 강화' 중요한 밑거름도 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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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은행-금융감독원 공동 기후금융 컨퍼런스’에서 기후리스크가 금융시스템에 파급되기 전에 금융권이 기후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과 금감원 및 14개 금융사는 지난해부터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TF’를 구성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의 영향을 추정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TF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권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고, 저탄소 전환과 녹색금융 확대를 추진해야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기후 리스크는 폭염·극한호우로 인한 물적 피해와 탄소감축 과정에서의 기업 생산비 증가 및 자산가치 하락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에 파급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공동 프로젝트 경험은 기후 리스크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적절한 기후대응 정책이 시행될 경우, 초기에는 고탄소 산업의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친환경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기후 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손실을 일정 수준 내에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션2에서는 일본 금융청이 일본 중앙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고, 일본금융청의 기후리스크 감독정책과 기후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소개한다. 세션3에서는 한은과 금감원을 비롯해 금융사들의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와 향후 감동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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