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페루…올들어 살인사건 459건·유명 가수 피살
[리마=AP/뉴시스] 페루에서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수도 리마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리마 정부 청사에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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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페루에서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수도 리마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17일(현지 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발동한 비상사태는 한 달간 지속하며 이 기간에 결사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다. 또 경찰의 치안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이 거리에 배치되며 영장 없는 구금, 가택 수색도 가능해진다.
이번 조치는 리마를 비롯한 페루의 주요 도시에서 살인 사건과 강도 등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현지 경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부터 지난 16일까지 살인 사건은 459건에 달했고, 1월 한 달에만 1909건의 강도 사건이 보고됐다.
또 전날에는 리마의 한 식당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1명이 부상했다.
페루 정부는 폭력 범죄를 뿌리 뽑겠다며 지난해 9월~12월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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