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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씬속뉴스] 길 한복판 응급환자 CPR 후 오토바이로 4km '쌩쌩'…구급차 길 터준 배달기사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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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병원으로 가실 건가요?"

    "길 터드릴 테니까 빨리 와주세요"

    "배달 기사거든요 빨리 와주세요"

    지난 17일 부산 동래구 사직동

    길 한복판 쓰러진 남성

    바닥에 나뒹구는 가방

    한 시민은 남성의 손을 꼭 붙잡아 주는데

    화면이 위아래로

    거칠게 흔들리는 이유?

    심폐소생술에 나선 배달 기사

    그의 헬멧 캠에 응급 상황이 담긴 것

    "더 이상 들어가면 갈비뼈 부러져요"

    "한 번씩 숨을 쉬십니다"

    경찰이 현장이 도착하자

    급하게 '바통 터치'

    그제야 한숨 돌린 배달 기사

    [박부성 (27) / 배달 기사]

    "무슨 일 있나 이러면서 가봤더니"

    "60년생 어르신 한 분께서 누워 계셨고"

    "자전거 타고 가시다가 갑자기 휙 하고 넘어지셨다고…"

    "어두운 파란색으로 (얼굴이) 변해 가시더라고요"

    "체구가 왜소하신 여성분 한 분이 흉부 압박 하고 계시는데"

    "너무 힘이 없어 보이셨고…"

    "조금만 서두르면은 더 가능성은 많으니까"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뒤이어 또 다른 영상 속

    "사이렌 지나갑니다"

    "길 터주세요!"

    다급히 차들 앞에 손짓 하고

    '빵빵' 경적을 울리기도

    병원 도착 후 구급대원들로부터

    "심장이 다시 뛴다"고 전달 받아

    [박부성 (27) / 배달 기사]

    "저도 아버지가 있고"

    "그분도 한 가정의 가장이실 텐데"

    "'뭐라도 하는 게 좋겠다' 라는 생각 때문에…"

    "진짜 존경합니다"

    "용기에 감동 받았습니다"

    "영웅이 여기 계셨네요"

    영상 접한 누리꾼들, 일제히 '감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우(z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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