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김새론씨에게 어떤 이유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는 故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에 대한 입장이다. 유족 측은 전날 소속사 측이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여기에는 "향후 SNS에 유사한 사진(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날 내용증명 원문을 공개하며 "당사는 김새론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골드메달리스트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이라고 재차 밝혔다.

김새론이 소속사 내 다른 배우들과 연락하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은 '채무 문제'에 관한 논의를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과 하지 말고 담당 변호사와 소통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씨에게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에 대해 말한 것은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당사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김새론씨는 소속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 골드메달리스트

한편 소속사 측은 전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빨간 패딩' 남성 사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해당 사진은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빨간 패딩을 입은 남성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모습으로, 지난 2017년 6월 23일 김새론의 중국 팬 SNS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전날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사진이 찍힌 곳은 김새론이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아파트다. 유가족에게도 확인했다"면서 사진 속 남성이 입은 패딩이 과거 김수현이 광고한 의상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해당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씨가 아닌 타인"이라며 "사진 속 의상도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과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얼굴조차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자주 왔고, 가족이 없을 때 몰래 만났다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면서 "하지만 김수현씨는 그 장소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