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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9 (금)

    3000달러 또 돌파…고공행진 금값, 어디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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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촉발 관세전쟁 영향

    한때 금 현물 3018.66달러 찍기도

    금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은행 금 통장 잔액이 사상 첫 1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에 골드바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9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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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두 번째로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한때 최고가인 3018.6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금값은 이달 14일 현물 가격 기준 처음으로 3000달러 선을 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전통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이 올해 들어 14% 이상 상승했다면서 “14번이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금값 3개월 내 전망치를 온스당 3100달러로, 6개월 전망치는 3200달러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 고조와 통화 정책 완화, 중앙은행의 강한 매수세 등을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ANZ는 금 시장의 경우 수입 관세에 대한 우려로 미국으로 금이 유입되면서 런던 현물시장의 유동성이 조여졌다면서 “뉴욕상품거래소(코멕스) 선물과 런던시장 현물 간 가격 차가 벌어지고 차익 거래가 촉발됐다”고 전했다.

    캐피털닷컴의 금융시장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에서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으며, 이는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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