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미국 정부가 한국을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 리스트에 올린 사실과 관련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 대권후보라고 하니 민감국가로 지정이 되는 것"이라고 공세를 편데 대해 이 대표 측이 "이재명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지호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권영세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사실은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은 정부 여당과 정부가 짓는 건데 이러한 일이 터졌을 때 야당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그 자체 그 정신세계도 참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저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조금 부족하다 좀 모자란 정권이다. 미국이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하지 말라는 핵무장론 계속 꾸역꾸역 얘기하니까 미국이 그냥 단칼에 저는 경고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아직도 상황 인식을 못 하고 정부 여당이 저렇게 (이재명 민주당 탓)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금 저는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된다. 이게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가진다는 것은 일본, 대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다.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은 그런 핵무장론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는데 계속해서 이런 주장을 아님 말고 식으로 지금 계속 밀어붙이고 있잖나. 이 부분 국익을 위해서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어쨌든 간에 미국은 대한민국에 경고를 내린 셈이다. 그렇다면 왜 미국이 저렇게 민감국가로 대한민국을 지정했을 뿐이 없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을 해야 된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리더십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여권에서 계속 얘기하는 핵무장론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였다. 이 부분도 좀 조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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