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불법 공매도 적출 시연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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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전산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에 모의 데이터를 넣어 불법 공매도 적출 과정을 시연했다. 공매도란 타인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기법으로, 빌리는 과정을 선행하지 않으면 불법이다.
NSDS는 지난해 6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설계된 제도로, 이달 31일 공매도 재개에 맞춰 최초로 가동될 예정이다. NSDS는 모든 기관 투자자의 잔고 변동을 집계하는 중앙 차단 시스템이다. 기관의 자체 잔고 관리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KRX매매체결시스템을 연결해 차액을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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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연회는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하고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공매도 전산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국내외 증권사에 감사하다”며 “주주 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 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가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하는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교한 시장 감시로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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